2~3년 사용하던 아이패드 프로 키보드 커버에 얼마전부터 문제가 생겼다. 제대로 장착을 해도 아이패드가 키보드 커버를 인식하지 못하고 터치 스크린 키보드를 띄우는 것이다. 검색해 보니 많은 분들이 이런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다. 굉장히 자주 나타나는 오류인 듯했다. 인터넷에 나오는 대응 방법을 몇 개 시도해 보아도 효험이 없었다. 그냥 포기하고 그냥 쓸지 하나 새로 장만할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멍 하게 있다가 별 생각 없이 키보드 커버에서 아이패드에 접촉하는 오목면이 있는 바(bar)를 심심해서 살짝 살짝 굽히고 있었다. 그러다가 혹시 해서 아이패드에 장착해 보니 이제 키보드 커버를 인식한다! 아마 키보드 커버를 탈착하는 과정에서 자력이 떨어지든가 그밖의 이유로 단자의 접속이 불량해지는 것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 부분을 살짝 휘게 해서 단자 부분이 더 잘 접촉하게 하면(즉 세 개의 접속단자 있는 부분이 살짝 더 튀어나오도록 접촉 부분 막대기를 볼록으로 살짝 휘면) 키보드 커버를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살짝 휘어야지 너무 많이 휘면 아이패드에 정확히 장착되지 않는다.
이 방법이 다른 키보드 커버의 오류에도 잘 적용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적어도 내 경우에는 잘 듣는다. 지금도 가끔 인식을 못할 때 떼어서 살짝 휘게 한 다음 장착하면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다.
별 것 아닌 내용일지 모르지만, 혹 도움이 될 만한 분이 있을지 몰라 기록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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